약 4.5kg의 몸무게가 늘고
피부가 망가지고
성격은 날카로워지고
social life는 모두 포기하고
네일케어는 꿈도 못꾸고
몸에는 이유없이 발진이 생기고
위염이 생기고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니
논문이 나왔다.
애하나 낳는 것 만큼 힘들면 논문이 나오더라.. 하더니
(낳아보진 않았지만) 애 낳는 건 아무 것도(는 아니지만) 아닐듯.
어찌어찌
그렇게 2010년 7월 5일.
파이널 디펜스를 마치고
김박사가 되었고.
세상에.
내 이름으로
이걸
박사논문이라고
내 놓아도 되나.. 하는 부끄러운 생각에.
사실 하나도 홀가분 하지 않은 기분이었던데다가,
실제로 수정사항도,
편집도,
인준서 싸인도,
인쇄도,
남아 있어 정말이지 파이널 디펜스 끝난 후에도 스트레스는 여전했었다.
근데.
어찌어찌.
방금.
도서관 승인도 떨어졌고
논문 인쇄도 시작되었고.
그렇게.
이제 정말 끝이 아닌 끝이구나.
일단은
좀 쉬자.
한숨에 이 긴 레이스를 깨꾸닥 하지 않고 뛰어준
김미.
고맙다.
어쨋든
만.세........!!!
